남해 카페 추천, 크레마가 풍부한 카페향기 (커피원두)

■ 남해 카페 추천, 카페향기

1. 외관
2. 진짜 커피의 크레마
3. 커피와 원두

 

네이버 지도 리뷰 4.8점을 자랑하는 남해 카페가 있어 와 봤어요. 남해 카페향기라는 카페인데 한번 와보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. 사실, 처음에 커피 주문할 땐 당황했지만 다 이유가 있었더라고요!

1. 외관

4.8점 카페라고 해서 가게를 생각했는데 단독주택 바로 옆에 붙어있는 작은 가게였어요. 커피 향도 좋고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주택이라 오잉? 싶었습니다. 근데 한번 와보고나니 오히려 좋았어요!

컵

가격표

저는 보통 카페라떼를 마셔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장남께선 카페라떼 추천 안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. 아메리카노를 무조건 추천하셔서 아메리카노 2잔 구매했습니다. 라떼로 하면 커피 본연의 맛을 못 느낀다고 하셨거든요!

 

2. 진짜 커피의 크레마

아메리카노에요. 근데 보시면 특이점이 있죠? 아메리카노인데 크레마가 둥둥 떠있습니다. 사실 전 크레마가 뭔지도 몰랐어요. 근데 저렇게 커피 위에 거품이 있는 게 크레마고 결국 오일방울이더라고요.

신선한 원두를 쓴 커피는 오일이 아래에 숨어있다가 잔을 흔들면 위로 뽀글뽀글 올라옵니다. 정말 신기했어요!

크레마가 이제 좀 더 명확히 보이시죠?? 그리고 오른쪽 파란 컵에 있는 건 아메리카노가 아닌 에스프레소입니다.

에스프레소는 쓰다는 생각만 했는데 살짝 시큼하며 좀 더 진하더라고요. 확실히 원두가 좋으니 크레마도 많이 올라오고 뒷맛이 깔끔하니 좋았어요.

그렇게 어떤 원두가 좋고  왜 커피 맛이 좋은지 하나하나 스토리로 풀어주시는데 재미있었어요. 보통 원두는 안씹어먹는데 씹어먹을 정도로 바삭했고 신선했어요.

그래서  사장님은 밖에 나갈 때 원두 하나 씹고 물 마신다고 하시더라고요. 또 원두를 오래 씹다보면 꽃향기가 난다고 하시는데 거기까진 못 느껴봤습니다...!

 

3. 커피와 원두

그렇게 커피 원두를 구매하게 됐는데 커피 종류는 3종류를 사용하고 계셨어요.

1. 케냐 AA
2. 예가체프 G2
3. 과테말라제네릭 SHB

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원두가 정말 크고 실하고 신선하더라고요. 또 꿀팁도 알려주셨는데 원두는 저런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신선하다고 하셨습니다. ㅎㅎ

그렇게 구매한 커피 원두는 핸드드립으로 계속 내려마시고 있아요. 나갈 때 물도 싸주셨는데 물이 7할 커피원두가 3할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느끼기엔 물 5할 원두 5할 같아요!

그리고 단독주택도 워낙 예쁘게 잘 꾸며 놓으셔서 눈이 참 즐거웠답니다. 남해에 와서 커피 큐레이팅 받고 가는 느낌이었어요. 스텐 커피 드리퍼도 샀는데 파시는 모든 것들이 품질이 좋았습니다!

남해 갔을 때 카페 찾으신다면 카페향기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? 추천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