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수 야경투어, 이사부크루즈에서 황홀한 불꽃놀이를

■ 여수 야경 크루즈 투어

1. 이사부 크루즈
2. 불꽃놀이
3. 여수 밤바다

 

여수를 온연히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어요. 특히 밤에 크루즈를 타고 보는 불꽃놀이와 여수밤바다가 참 예쁘다고 해서 이사부크루즈에 왔습니다.

 

1. 이사부 크루즈

승선 전 명부에 기록을 해야 합니다. 그래서 탑승자분들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등록해야 해요.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크루즈 탑승 30분 전에 미리 오셔서 등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!

크루즈는 1층, 2층, 3층으로 되어있는데 3층이 탁 트여있지만 사람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꽤 힘들었습니다. 지나고 보면 탈 때 굳이 바로 3층에 안 가도 되겠더라고요.

불꽃놀이는 출항 후 30분 이후에 하는데 50분 정도 계속 서있어야 했거든요. ㅠㅠ

전에는 케이블카에서 여수바다를 바라봤었는데 이번엔 크루즈에서 케이블카를 보니 꽤 색다른 경험이었어요. 밑에서 보니 좀 더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.

진짜... 사람 엄청 많지 않나요? 불꽃놀이 하기 전 잠깐 정박해 있는데 빨간 달이 예뻐서 찍어왔어요. ㅎ 더 예쁜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.

2. 불꽃놀이

풍경이 예쁘긴 했지만 여수 야경투어 이사부크루즈에선 불꽃놀이가 최고였습니다! 보통 축제에 가면 멀리서 터지는 걸 보는데 크루즈에선 제 시야의 끝에서 끝까지 모든 영역에서 불꽃이 터지니 정말 환상적이었어요.

 

빨간 달

돌아가는 길에 빨간 달이 떠서 신기했어요. 근데, 아시나요? 빨간 달은 미세먼지가 많거나 대기에 불순물이 많아 빨 개보이는 거라고 합니다.

3. 여수 밤바다

여수 돌산대교 야경

여수 등대하면 떠올릴 수 있는 하멜등대예요. 새빨갛고 조명꺼지 되어있어 예뻤어요. 뭔가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게 더 이쁘더라고요.

이곳은 벽화마을인데 벽화마다 불빛을 해놓았더라고요. 여수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. 보통 다른 곳은 듬성듬성 빛을 안 비추고 한꺼번에 다 잘 보이게 비추거든요.

마지막으로 집에 가는 길 금빛 달이 떠있었어요. 크루즈 여행이라 하면 그냥 바다만 보고 야경만 본더고 생각했는데 이사부크루즈에선 불꽃놀이까지 볼 수  있었습니다.

정말 예뻤는데 또 보고 싶네요...! 돈 쓴 것 중 제일 안 아까웠답니다.